나라은행 유상증자 마무리···예상보다 많은 8625만달러
나라은행(행장 민 김)이 당초 발표했던 규모보다 15% 증가한 총 8625만달러 규모의 유상증자를 마무리지었다. 이 은행 지주사인 나라뱅콥(심볼:NARA)은 주당 7.50달러에 1150만주를 발행하는 총 8625만달러의 유상증자를 27일자로 완료했다고 밝혔다. 나라의 증자 규모는 당초 예상했던 1000만주 7500만달러보다 15% 많은 것으로 나라는 증자 발표 당시 청약 주문이 많으면 주관사인 KBW가 증자 규모를 최고 15%까지 늘릴 수 있는 옵션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. 은행 발표에 따르면 총 증자액에서 신주 발행에 따른 각종 비용을 빼고 은행 자본금으로 편입되는 금액은 약 8200만달러이다. 증자 완료 소식에도 불구하고 이날 나스닥 시장에서 나라의 주가는 전일 마감가 대비 0.27% 오른 7.50달러에 장을 마쳤다. 이날 마감가는 공교롭게도 나라가 이번 증자를 통해 새로 발행한 신주의 가격과 같다. 거래량은 지난 3개월 평균치 18만2223주보다 약 2.78배 많은 50만6822주가 거래됐다. 나라의 주가는 증자 발표 다음날인 지난 19일 11% 가까이 하락했으며 증자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던 22일에는 평소보다 44배 가까이 많은 440만여주가 거래되기도 했다. 염승은 기자